미래로 도서관
2012년 1월, 미래로학교에 자그마한 도서실이 생겼다. 하교 후 놀거리가 없어 거리를 배회하거나 방치되던 학생들에게 다양한 책을 접하게 함으로써 무료했던 일상에 글 읽는 재미를 주고자 도서대여 프로젝트를 시행한 것이다. 이 도서대여 프로젝트는 해외원조단체협의회에서 민간단체해외봉사단의 현지 활동을 장려하고, 현지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 하는 취지에서 공모한 프로젝트에 캄보디아네이버 유민아단원이 당선됨으로써 예산을 지원받아 시행할 수 있었다.
미래로학교 도서관 개원은 2012년 1월이지만, 작년 11월부터 서점 뿐만 아니라 다른 기관들을 방문하면서 도서를 구입하고 도서실을 꾸미기 위한 일련의 작업들이 있었다. 캄보디아네이버 지부와 현지직원들, 한국봉사단원 들의 수고한 손길이 모여 작지만 아늑하고 알찬 도서실을 만들 수 있었다.
현재 미래로학교 도서관은 학생들이 자유롭게 책을 읽는 것은 물론, 하교 후 여가시간에도 책을 읽을 수 있 도록 책을 대여하고 있다. 요즘 미래로학교 쉬는 시간은 삼삼오오 도서실에 모여 앉아 학생들이 책을 읽는 진풍경이 연출된다. 학생들은 이렇게 다양하고 많은 책을 접한 것이 처음이어서, 이 책 저 책을 꺼내보며 신기해하기 때문이다. 저학년들은 주로 그림이 많은 책을, 고학년들은 시간이 갈수록 길고 재미있는 이야기 책을 빌려 본다.
미래로 도서실의 몇 평 안 되는 좁은 공간이 다양한 세계를 접하게 하는 통로가 되고 있다. 책을 통해서 학생들의 견문이 넓어지고 삶이 조금이나마 풍성해지고, 다양한 꿈을 마음에 품고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

